Recordplayer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등학생 시절 방문한 종로 르네쌍스 음악감상실에서 하츠필드 스피커를 통해 처음 들었던 베토벤 전원교향곡의 충격을 시작으로, 대학생활을 거쳐 35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항상 음악을 곁에 두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도 8년간 유럽주재원 생활을 하면서 LP음반을 보다 수월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지나칠 정도로 많은 음반들을 수집해 왔고, 이제 직장에서 은퇴하고 보니 음악감상을 할 수 있는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많아져, 이왕이면 체계적으로 음반들을 정리해서 한 장씩 제대로 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음반을 한 장씩 듣다 보니 문득 “이 많은 음반들을 언제 다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연주의 명곡이 담긴 LP들을 다 들어보겠다는 젊었을 때의 치기어린 욕망으로 수집해 온 음반들이지만 한 장씩 체계적으로 정리를 하다 보니 처음 본 듯한 음반들도 많고, 중복된 음반들도 많았습니다.
아직도 들어보고 수집하고 싶은 음반들이 셀 수도 없이 많지만, 은퇴한 입장에서 예전처럼 계속 구입만 할 수는 없기에 홈페이지를 통해 그간 수집한 음반들 중 중복된 음반들을 우선적으로 국내 음악애호가분들께 판매할 예정입니다.
LP음반의 가치는 명반, 희귀성 등으로 결정됩니다만, 또 한가지 중요한 부분은 LP의 상태입니다. 판매할 음반들은 “No Open”이 아닐 경우에는 반드시 전체를 다시 한번 들어보고 판의 상태를 확인한 후 자세히 기술할 예정이며, 주로 소장가치가 높은 초반 위주로 판매합니다.
음반들은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짧은 지식이나마 명반 관련 comment를 많이 달아 클래식애호가분들과 함께 음악 관련 얘기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cordplayer 올림